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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 세정제 사용 시 의약외품인지 확인하세요!
의치 세정제 사용 시 의약외품인지 확인하세요!
  • 정은자
  • 승인 2021.09.0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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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의약 바로알기 의치, 의치 세정제 올바른 사용 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고령인구 증가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의치(틀니)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치와 의치 세정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다.

의치를 치약을 이용해 닦으면 치약의 연마제로 인해 의치 표면에 흠집이 생겨 세균이 쉽게 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치약 사용은 피해야 한다. 세균에 오염된 의치를 착용한 채 잠들 경우 흡인성 폐렴 등이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 물을 채운 용기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번 식사를 마친 후 물로 세척하고, 하루에 한 번은 전용 세정제를 이용하되 칫솔을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재질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금물 혹은 60도 이상 뜨거운 물에 넣거나 끓는 물로 삶으면 의치의 색깔이 변하거나 외형이 손상·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의치 세정제에는 과황산화합물 같은 ‘과산화물’과 ‘효소’ 등이 들어있다. 과산화물은 산화작용을 통해 박테리아의 살균효과를 유도, 효소 성분은 의치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크 등을 분해한다.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의약외품 허가 여부는 제품 구매 전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지속 시간은 세정제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 확인이 필수적이다.

의치 세정제에 포함된 과황산화합물 등 과산화물은 강한 산성 성분으로 발진, 입술 부어오름 등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입 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 안을 헹구는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제품 또는 세척액을 만진 후에는 입이나 눈을 건드리지 않고,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보가 의치 세정제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의약품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며 “의치 세정제의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은 식약처가 유튜브에 게재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이야기] 의치(틀니) 세척 소독제’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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