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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A형간염 발생률 2배 이상, 질병청… ‘예방수칙 준수 권고’
작년 대비 A형간염 발생률 2배 이상, 질병청… ‘예방수칙 준수 권고’
  • 박하연
  • 승인 2021.09.1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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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형간염 환자 발생율 2020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 조개류는 익혀먹고, A형간염 예방접종 받기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인 A형간염 환자 발생율에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질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3월 7일~3월13일 이후 주당 100명 이상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신고되며 작년 동기간 대비2배 이상의 환자가 신고됐고, 특히 7월 18~7월 24일 이후부터는 2019년 대규모 유행 제외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의 발생이 많았던 반면, 최근엔 충남, 충북 등 충청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 인구 10만 명당 신고건수는 충남∙경기∙인천, 제주∙충북∙서울 순이다.

신고된 환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건 30~49세로, 위생상태 개선으로 A형간염 바이러스 노출 기회가 적었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는 세대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오염된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먹고,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벗겨먹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질병관리청은 익히지 않은 조개류의 섭취는 A형간염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니,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조개류는 반드시 90도 이상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할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A형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특히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올해 A형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는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이 제안하는 A형 간염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조개류 익혀먹기
2. 안전한 물 마시기
3.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4.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5. 20-40대는 예방접종 받기
6.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접종 받기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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