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204일 만에 1차 접종률 70% 목표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인 17일 오후 5시 기준 잠정집계 결과 1회 이상 백신 접종자가 3,6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4월 29일 300만명을 돌파한 1차 접종자 수는 6월 10일 1000만명, 8월 3일 2000만명,  9월 5일 3000만명을 기록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4,101명으로 전 국민의 70.1%, 18세 이상 인구의 81.5%에 해당한다.이 중 2188만6,103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인구 대비 42.6%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외 주요 국가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주요 국가별 1차접종율은 프랑스 73.5%, 이탈리아 72.9%, 영국 71.1%, 이스라엘 68.9%, 독일 66.3%, 일본 65.2%, 미국 62.6% 등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조기에 시작한 국가들이 대체로 1차접종률 50% 이후 접종속도가 정체되는 모습을 반면 우리나라는 1차접종률 50% 이후에도 꾸준히 접종이 이어져 비교적 단기간에 70% 접종률에 도달했다는 전망이다.

정은경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1차접종자 수 3,6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이다”라며, “백신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써주고 계신 지원업무 종사자,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한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50대 연령층 대상으로 2차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10월부터 18~49세 연령층 2차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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