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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가 선정한 10월의 해양수산물은? OOO과 OO!  
해수부가 선정한 10월의 해양수산물은? OOO과 OO!  
  • 정은자
  • 승인 2021.09.30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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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선정 10월의 수산물, 고등어와 새우
- 노인의 치매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고등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 이달의 수산물로 고등어와 새우를 선정했다.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먹는 생선인 고등어는 원래 ‘고도어’라고 불렸다. 식칼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 시간이 지나 ‘고등어’로 바뀌었다.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국내산 고등어의 경우 지방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이다. 이 시기에는 맛이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고등어에 포함된 단백질은 소고기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고,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이 풍부해 아이의 두뇌 발달, 노인의 치매∙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흔히 구이로 많이 먹는 고등어는 묵은지와도 찰떡궁합이다. 고등어 묵은지 찜은 김치 숙성 과정에서 생성된 유산균이 소화를 도와주고, 묵은지의 시큼한 맛이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환상의 짝궁이다. 고등어 묵은지 찜을 만들기 위해선, 손질된 고등어와 묵은지, 양파, 대파를 준비하고,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 한입 크기로 자른 묵은지를 깔고 고등어, 양념장, 양파, 대파 순으로 올려준 다음,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푹 끓이기만 해도 완성이다. 비린내가 날아가도록 하기 위해선 뚜껑을 비스듬히 덮는 것을 추천한다. 쌀뜨물에 고등어를 미리 재워놓으면 더 큰 비린내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노인처럼 허리가 굽어진 모습에 일본어로는 ‘해로(海老)’라 하여 ‘바다의 노인’이라는 뜻을 지닌 새우는, 단백질∙칼슘 등의 영양성분을 고루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특히 아르기닌 함유량이 높아 ‘바다의 자양강장제’ 로 불릴 만큼 스태미나 증진에 특효가 있으며, 타우린과 베타인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심혈관 질환∙고혈압∙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새우는 아욱과 잘 어울리는데, 아욱에 부족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새우가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욱국을 끓일 때 말린 새우나 새우가루를 넣으면 맛이 더욱 개운해지고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임태훈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맛과 영 양을 모두 갖춘 고등어와 새우로 환절기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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