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술 산업 활성화, 청년창업‧지역농산물 소비 확대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지난 2017년 시작한 ‘전통 증류소주 대중화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9월 5개 지역에서 전통 증류소주가 성공적으로 출시, 이를 바탕으로한 국산 증류주 상품화 기술 현장 접목 연구, 청년창업인 기술 전수와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증류소주 대중화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이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현재 농촌진흥청에서는 소주용 전용 효모와 생쌀 발효법을, 한국농수산대에서는 증류기술 표준화와 공용병 활용을 지원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증류소주가 출시된 지역은 경기 가평과 용인∙강원 강릉∙충남 당진∙제주 성산포로∙일반 소주와 달리 주정을 쓰지 않고 우리 농산물로 발효하고 증류시켜 만든 전통주 이다. 특히 이 전통 증류소주는 각 지역에서 생산된 쌀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생쌀 발효법과 소주용 전용 효모 ‘N9’을 적용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쌀을 씻지 않고 생산할 수 있어 폐수가 줄어드는 등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력도 줄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주정을 원료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와 달리 발효주를 감압증류기를 이용해 증류해 알코올 향과 과일 향이 풍부하면서 목 넘김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지역 증류소주를 2022년까지 10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진청은 청년창업을 돕기 위한 ‘발효식품 제조 창업 및 제품생산을 위한 시설 공유 및 제 및 기술 전수’ 프로그램과 ‘지역농산물 활용 전통주 생산 활성화를 위한 제조 기술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각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로 양조장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대표들은 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쌀과 과일 등을 원료로 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새로운 양조기술의 적용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지역농산물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최지영 과장은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전통 증류소주가 대중화돼 희석식 소주 시장의 10%를 대체할 경우, 약 3만 6천 톤의 우리 쌀 소비가 가능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이 우리 술 산업 활성화와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Tag #전통주 #전통증류소주 #한국전통주 #한국전통주개발 #전통술 #농촌진흥청 #농진청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정은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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