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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미착용 오토바이 운전자, 사고시 사망률 2.9배
안전모 미착용 오토바이 운전자, 사고시 사망률 2.9배
  • 박하연
  • 승인 2021.10.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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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2019년 주요 결과 발표

 

 

 

 

손상은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말한다. 10~40대 사망원인 중 1위인 손상은, 장애, 사망, 장ㆍ단기적 경제활동 능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정은경 청장)은 10월 14일 「2019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를 발간,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 주요 결과를 발표하였다.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는 남자(58.2%), 10세 미만(21.8%), 비의도적 환자(91.6%)가 많았고 원인별로는 추락ㆍ낙상(33.2%), 둔상(21.3%), 운수사고(15.4%)로 나타났다. 운수사고 손상 중에도 안전벨트∙안전의자∙안전모 착용 환자의 사망률은 미착용자에 비해 안전벨트 착용자의 경우 2.5배, 오토바이 안전모 착용자의 경우 2.9배 낮았다. 

질병청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대부분의 손상은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실천 가능한 예방관리지침을 개발ㆍ보급해야 하며, 발생 현황 및 원인에 대한 조사감시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2005년부터 병원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을 수행해왔으며,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23개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손상 내용∙원인 등을 심층조사하는 사업이다. 응급실은 손상 부위∙내용∙중증도 면에서 다양한 손상 환자를 관찰할 수 있으며, 진료기록과 설문조사를 실시해 손상 발생 시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손상의 발생에 따른 피해의 심각성과 위험요인을 밝혀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한 조사감시사업을 내실 있게 수행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해가고자 한다”라며, 손상 분야에 대한 일반 국민과 연구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상황에서도 1년 365일 24시간 응급실을 지키며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의료진 모두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는 말도 전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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