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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 바로 알기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 바로 알기
  • 정은자
  • 승인 2021.10.2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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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수정체 종류와 고려사항, 시술 후 주의사항
- 자외선차단, 금연, 혈당조절 통해 예방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백내장 수술도 매년 증가함에 따라 백내장과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인 인공수정체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백내장이란 수정체가 혼탁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병으로,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된다. 이 외에는 당뇨병∙스테로이드 장기복용∙장시간 자외선 노출∙기타 안구 질환 등의 원인이 있다.

이러한 백내장 등 눈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정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심한 시력 감소’, ‘시력이 밤보다 낮(밝은 곳)에 더 떨어지는 주맹’,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으로 내원해 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진료를 받아 백내장 발병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백내장을 예방에는 자외선 차단∙금연∙혈당 조절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과 병행한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백내장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도 백내장 발병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과일·채소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정체가 백내장으로 혼탁해지고 하얗게 변해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실리콘·아크릴 재질의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삽입술을 시행한다.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을 위해선 환자의 연령∙눈 상태∙생활방식∙직업∙취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검진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거리 또는 먼 거리 중 한쪽에 초점을 맞추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동시에 초점을 맞추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안구 내에서 모양이 변하면서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성 인공수정체’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인공수정체를 선택·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난시가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원환체(난시) 인공수정체’, ‘수정체를 대체하지 않고 홍채 위에 삽입하는 유수정체 인공수정체’ 등이 있다.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후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심한 운동이나 안압이 상승될 수 있는 자세·운동(고개 숙이기, 역기 등)은 일주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눈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하고, 수면 시에도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과 담배는 자제해야 한다.

 수술 초기에는 눈부심, 빛 번짐 등이 단기간 발생할 수 있으나 점차 적응되며 개선되는데, 증상이 지속되거나 갑작스러운 변화(통증, 출혈, 분비물, 시력저하 등)가 생기면 병원으로 내원해 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한 정보로 환자들이 백내장 수술 시 삽입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술 후 주의사항을 숙지함으로써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생활 속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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