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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구매자의 30%가 월 5회 이상 화장품 인터넷 쇼핑몰 방문
화장품 구매자의 30%가 월 5회 이상 화장품 인터넷 쇼핑몰 방문
  • 박하연
  • 승인 2022.06.0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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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온라인 후기(리뷰)가 화장품 구매에 큰 영향
-소비자의 28%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매달 화장품 10만∼15만원 어치 구매
-영산대 최화정 교수팀, 416명 조사 결과
게티이미지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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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발라보고 산다’는 화장품 관련 소비자의 기존 인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 쇼핑몰을 월 5회 이상 방문하는 화장품 소비자 비율이 전체의 30%에 달했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산대 미용예술학과 최화정 교수팀이 2021년 7월 10대∼50대 남녀 4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구글)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화장품의 인터넷 쇼핑몰 이용실태가 소비자 신뢰도, 이용도 및 구매의사에 미치는 영향)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응답자의 하루 인터넷 사용량은 5시간 이상 22.8%, 3∼5시간 미만 20.7%, 1∼2시간 미만 20.2%, 2∼3시간 미만 19.5%로 나타났다. 
 화장품을 사기 위한 월(月) 인터넷 쇼핑몰 이용빈도는 1∼3회 미만이 37.3%로 가장 많았다. 3∼5회 미만과 5회 이상이 29.8%였다. 소비자의 28%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매달 화장품을 10만∼15만원 어치 구매했다. 다음은 월 3만원 미만(25.7%), 5만∼10만원 미만(25.0%) 순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화장품을 사는 이유론 43.5%가 ‘구매가 편리하기 때문’을 꼽았다. 32.0%는 ‘가격이 싸서’라고 응답했다. ‘서비스 품질과 배송이 마음에 들어서’는 24.5%였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사용한 구매 도구론 스마트폰이 74.5%, PC가 25.5%였다.
 이들의 월평균 화장품 구매비는 3만원 이상 34.9%, 5만원 미만 32.7%였고, 3만∼5만원 미만 32.7%로 집계됐다. 화장품 총 구매비용 중 인터넷을 이용한 구매 비율이 70% 이상인 사람은 전체의 30.8%에 달했다. 30% 미만이 27.4%, 50∼70%는 23.6%였다.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는 2000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회사가 인터넷 쇼핑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화장품의 온라인 쇼핑몰에 적극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화장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많이 감소하고, 신뢰성 있는 화장품 성분을 내세운 온라인 전용 화장품이 성장하고 있다”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화장품 구매 비율이 늘면서 화장품의 온라인 후기(리뷰)가 화장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9년 화장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7조3,114억원으로, 2018년보다 3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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