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2-07 11:32 (수)
남성 노인이 단백질 많이, 탄수화물 적게 섭취하면 고중성지방혈증 위험 ↑
남성 노인이 단백질 많이, 탄수화물 적게 섭취하면 고중성지방혈증 위험 ↑
  • 박하연
  • 승인 2022.09.28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노인의 절반가량이 대사증후군
-국내 노인 당뇨병 환자의 절반이 하루 열량의 70%를 탄수화물로 보충
-이대목동병원 이상화 교수팀, 노인 3,758명 분석 결과



 남성 노인이 단백질을 많이,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할수록 고(高)중성지방혈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노인의 절반가량이 대사증후군 환자였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화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노인 3,758명(남 1,638명, 여 2,12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노인에서 일일 단백질/탄수화물 섭취비율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 제7기(2016∼2018)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 남성 노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46.4%, 여성 노인은 59.2%로, 우리나라 노인의 절반 정도가 대사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노인 모두에서 나이가 상대적으로 적을수록 하루 단백질/탄수화물 섭취비율이 높았다. 남성 노인에게선 하루 단백질/탄수화물 섭취비율이 높으면 평균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은 낮지만,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은 증가했다. 여성 노인에게선 단백질/탄수화물 섭취비율이 커질수록 복부비만이 늘어났다.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노인의 절반 이상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70%를 탄수화물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량은 권장량에 미달하는 상태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노인의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노쇠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리나라 남성 노인은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은 단백질/탄수화물 섭취비율이 낮을수록, 즉 단백질을 적게 먹고,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것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선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이다. 
 한편 노인의 대사증후군은 기능 감소, 삶의 질 저하,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다. 대사증후군에 따른 복부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은 노인의 노쇠 증후군을 부를 수 있다. 노쇠 증후군의 주 증상은 노인에서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활력 감소, 근력 저하, 신체활동 저하, 느린 걸음걸이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