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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의료관련 감염 예방 노력 중 가장 부족한 것은?
간호사의 의료관련 감염 예방 노력 중 가장 부족한 것은?
  • 박하연
  • 승인 2022.11.1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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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 관리ㆍ기침 예절 실천 점수 낮아
-의료 관련 감염 지식 점수도 낮은 편
-경일대 양인숙 교수팀, 중소병원 간호사 258명 설문 조사 결과

 


 국내 중소병원에 재직 중인 간호사의 리넨(환자복, 침대 시트, 담요 등) 관리ㆍ환경관리ㆍ개인 보호구ㆍ기침 예절 등의 실천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의료관련 감염(병원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ㆍ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병원에서 가장 많은 의료인력인 데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서 간호사가 환자로부터 감염될 가능성과 다른 환자에게 감염을 옮길 가능성을 모두 갖고 있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일대 간호학과 양인숙 교수팀이 2021년 7∼8월 100∼300병상급 7개 중소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 258명을 대상으로 의료 관련 감염에 관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중소병원 임상 간호사의 감염관리 지식과 표준주의 수행도)는 ‘융합정보논문지’ 최근호에 실렸다.
 중소병원 간호사의 감염관리 지식은 평균 7.3점(만점 10점), 표준주의 수행도는 평균 3.6점(만점 4점)이었다. 여기서 표준주의는 병원 내에서 환자와 병원 직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관련 감염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감염관리 지침을 가리킨다.
 중소병원 간호사의 표준주의 점수는 직원안전(3.9점)ㆍ안전한 주사행위(3.8점)ㆍ손 씻기(3.7점) 순으로 높았다. 반면 환자복ㆍ침대 시트ㆍ담요 청소 등 리넨 관리(3.3점)와 환경관리(3.3점)ㆍ개인 보호구(3.5점)ㆍ기침 예절(3.6점)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소병원 간호사의 감염관리 지식은 손 위생 증진(8.9점)ㆍ환경감염 관리(7.9점)ㆍ감염관리 보고(7.6점)ㆍ소독과 멸균(7.5점) 순으로 지식 정도가 높았다. 의료기관 인증 평가(6.0점)ㆍ미생물의 이해(6.3점)ㆍ법정 감염병 관리(6.5점)ㆍ의료 관련 감염(6.8점)에 대한 지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의료관련 감염(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 HAI)은 입원뿐 아니라 외래진료를 포함해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행위와 관련된 감염을 말하며, 이는 병원근무자 등 관련 종사자의 감염까지 포함한다”며 “의료관련 감염관리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에서 입원하는 환자의 4~5%가 의료관련 감염에 걸리고, 매년 이들 중 약 7만5,000명이 숨진다. 유아ㆍ노인ㆍ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의료관련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의료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를 자주 하고, 알코올 기반 손 세정제를 사용하며, 의료행위 등을 할 때 장갑ㆍ가운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기침 예절을 잘 지키고, 감염성 질환에 감수성이 있는 직원ㆍ환자ㆍ방문객의 병실 출입을 금하며, 병실 출입이 불가피한 직원ㆍ방문객에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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