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기’ 등 국내 시판 식물성 대체육 제품엔 햄 등 동물성 육가공 제품보다 지방ㆍ콜레스테롤ㆍ포화 지방 등이 적게 든 것으로 밝혀졌다.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ㆍ히스티딘 함량은 식물성 대체육이 적었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풀무원 기술원 식품안전센터 연구팀이 우리나라 온라인 상점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거나, 소비자 리뷰 횟수가 많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 13종과 동물성 육가공 제품 16종을 시중 대형 마트에서 사 영양 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국내 유통 식물성 대체육 제품과 동물성 육가공품의 영양 성분 특성 비교)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식물성 대체육 제품에 동물성 육가공 제품보다 더 많이 든 영양 성분은 탄수화물ㆍ다중 불포화지방ㆍ리놀레산ㆍ리놀렌산ㆍ페닐알라닌ㆍ칼슘ㆍ철ㆍ칼륨ㆍ마그네슘 등 9가지였다. 반대로 적게 든 성분은 지방ㆍ콜레스테롤ㆍ포화지방 등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것이 혈관 건강에 좋은 성분이었다.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탄수화물 함량은 동물성 육가공 제품보다 58% 높고, 지방 함량은 20% 낮았다. 콜레스테롤은 식물성 대체육 전 제품 함량이 0으로, 동물성 육가공품 제품(100g당 19∼70㎎)보다 높았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 함량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동물성 육가공 제품보다 46% 낮았지만, 혈관 건강에 이로운 다가 불포화지방 함량은 약 1.8배였다.
 식물성 대체육 제품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양 성분은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히스티딘이었다. 칼슘ㆍ철ㆍ칼륨ㆍ마그네슘 등 신체에 필요한 미네랄 함량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동물성 육가공 제품의 각각 3.4배ㆍ1.3배ㆍ1.4배ㆍ1.8배였다. 미각과 관련 있는 아연 함량은 동물성 육가공 제품이 1.6배 높았다.  
 연구팀은 “현재의 식물성 대체육 제품에 부족한 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물성 소재론 버섯(표고버섯ㆍ석이버섯 등)과 견과류(브라질너트ㆍ목화씨 등)를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업계는 ‘대체육’이란 용어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식물성 대체육 제품은 크게 세 가지 이유로 동물성 육가공 제품의 대체품으로 소비된다. 첫째,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게 하고, 둘째, 종교ㆍ사회ㆍ윤리적 이유로 동물성 식품을 피하며, 셋째, 건강과 영양에 이롭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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