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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예방 식품
고혈압 예방 식품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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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는 별명을 가진 고혈압은 완치가 힘들다. 식사요법ㆍ운동요법ㆍ약물요법을 적절히 활용해 평생 잘 다스리며 사는 것이 현명하다.

고혈압 금기 식품 1호는 소금이다. 엄밀히 말하면 나트륨을 덜 먹어야 한다. 혈압을 올리는 것은 소금이 아니라 나트륨이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6㎜Hg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고혈압 관련 금기 식품 2호는 술이다. 특히 과음은 고혈압 환자에겐 독이다. 알코올이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또 과음을 하면 혈압 조절을 돕는 미네랄인 칼륨ㆍ칼슘ㆍ마그네슘이 엄청나게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남성의 적정 음주량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이다.

고혈압을 막는 권장 식품으로 가장 좋은 것은 과일과 채소다. 과일과 채소에는 미네랄ㆍ비타민ㆍ식이섬유가 풍부한 반면 염분은 적게 들어 있다. 미국의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ㆍ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사가 혈압을 낮출 수 있음이 드러났다.

칼슘도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고혈압 환자는 칼슘이 풍부한 우유ㆍ요구르트ㆍ치즈 등 유제품과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ㆍ두부ㆍ브로콜리ㆍ갓ㆍ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혈압을 내릴 목적으로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가능한 한 천연식품을 통해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최선이다.

혈압이 우려된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의 수분 섭취가 적으면 혈액의 농도가 진해져 혈전 등이 생기기 쉽다. 특히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나 발열ㆍ감기ㆍ설사 증상이 있을 때에는 물을 바로 보충해 줘야 한다. 고혈압으로 이뇨제를 복용 중이라면 탈수가 더 오기 쉽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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