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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백삼) 먹으면 스트레스 완화된다
인삼(백삼) 먹으면 스트레스 완화된다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09.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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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백삼)을 먹으면 심리적 스트레스가 완화된다는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인삼의 다양한 효능을 밝혀내기 위해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종우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한 결과 백삼의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입증했다.

인삼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햇볕ㆍ열풍 등에 의해 가공되지 않은 원료인 백삼은 기존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 2가지 기능성이 등록돼 있다.

공동연구팀은 인삼(백삼)의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정상인 7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다.

실험은 인삼분말 섭취군(이하 시험군)과 위약섭취 대조군(이하 대조군)으로 나눠 1일 3g의 인삼과 위약을 12주간 먹게 한 뒤 스트레스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스트레스 평가는 해밀턴 불안척도 검사 등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7개의 심리평가검사와 척도를 사용했다.

그 결과, 해밀턴 불안 척도(HAM-A)와 피츠버그 수면의 질 척도(PSQI)에서 시험군이 대조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해밀턴 불안 척도에서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48.1% 불안이 감소했고, 피츠버그 수면의 질 척도에서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13.6%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

이 외 검사에서는 복용 전후 시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됐으나 시험군과 대조군 간 변화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인삼의 기능성을 밝혀낸 이번 연구결과로 고려인삼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이는 고려인삼의 해외 진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인삼이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원료로서 기능성이 추가된다면 가공되지 않은 원료 형태의 인삼인 백삼이나 수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이지원 부장은 “이번 연구결과 인삼(백삼)은 정상인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우울, 수면장애 등의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함으로서 긴장완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인삼을 비롯해 국내 자생약초에 대한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다양한 식의약 소재를 개발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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