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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종축·가축유전자원 악성 가축질병에 대비해 분산보존시설 마련
국보급 종축·가축유전자원 악성 가축질병에 대비해 분산보존시설 마련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09.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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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 재난형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했을 때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종축과 유전자원을 4지역에 나눠 보존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총 110억 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강원도ㆍ경북ㆍ충북ㆍ경남 4지역에 계사(닭)ㆍ돈사(돼지)ㆍ생식세포 보존실 등을 구축하며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을 분산ㆍ보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축ㆍ가축유전자원을 확보하고 보존하는 것은 세계종자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종자주권을 지키고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초 가축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미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 올해 6월 말 축종 통합분산을 위한 시설을 완공하고 8월 말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의 분산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은 사업의 다음 단계로는 올해 12월까지 충청북도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보존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업 3단계로는 시설과 입식한 종축, 가축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종축 분산보존시설을 완공함에 따라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종축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비상상황 시 국가 가축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복원해 지속적인 축산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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