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빵 만들기 좋은 우리 밀 '백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산 밀 원료 이용 산업체에서는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높은 빵용 밀과 다목적용 밀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우리 밀은 38품종으로 국수용이 대부분이고, 빵용은 '조경'밀 1품종만이 보급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우리 밀 '백강'의 단백질 함량은 12.4%, 글루텐 함량은 10.1%로 빵용으로 적합하다. 빵을 만들었을 때 대비 품종인 '조경'밀 보다 부피가 크고 식감은 더 부드럽다는 것도 장점이다. 백강의 헥타르(ha)당 수확 수량은 약 5.2톤 정도이고, 수확기가 빠르다. 쓰러짐과 붉은곰팡이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도 높아 이래저래 장점이 많다. 이 종자는 국가 보급 체계와 농촌진흥청 신품종이용촉진 사업 과정을 거쳐 2017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강천식 농업연구사는 "백강은 재배 안정성이 높아 우리 밀 품질을 높이고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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