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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품 이물 발생 주의
여름철 식품 이물 발생 주의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07.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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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에는 식품에서의 이물이 발생하기 쉬워 식품의 보관ㆍ관리ㆍ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총 이물 신고건수 중 벌레와 곰팡이 이물 신고건수가 각각 전체의 37.5%, 9.7%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7월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벌레 이물은 면류ㆍ커피ㆍ시리얼류ㆍ과자류 등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이물 중에서 화랑곡나방은 주로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 등에 많이 서식하며 유충은 포장지를 뚫고 제품 내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보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식품을 구입ㆍ섭취하기까지 벌레 이물을 피하기 위해서 식품은 가급적 어둡고 습한 장소에 보관하지 말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즉시 폐기한다. 시리얼 등 여러 번 나누어 먹는 제품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곰팡이 이물은 음료류ㆍ빵ㆍ떡류ㆍ면류ㆍ즉석조리식품 등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곰팡이는 주로 유통 중 포장이 파손되거나 냉동ㆍ냉장제품을 개봉한 상태로 오랫동안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곰팡이 이물을 피하기 위해서 떡류ㆍ면류ㆍ즉석밥 등의 식품을 구입할 때는 조리 전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잘 살피고 개봉 후 남은 제품은 공기에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시켜 냉장ㆍ냉동 보관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이물을 발견하여 부정ㆍ불량식품 신고센터(1399)에 신고할 경우 정확한 조사를 위하여 신고 제품과 해당 이물을 반드시 조사 공무원에게 인계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벌레와 곰팡이 이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제조업체에 포장방법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승연 기자 weaveya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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