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제철을 맞은 풋땅콩의 효능과 먹는 법을 소개했다. 땅콩은 수확 후 잘 말려서 꼬투리를 깐 다음 종실을 이용하는 종실용(볶음땅콩)과 일찍 수확해 삶아 먹는 풋땅콩으로 나뉜다.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이 많고 비타민Eㆍ엽산ㆍ무기물(KㆍMgㆍZn) 등 미량영양소와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땅콩 속껍질에는 항암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속 알맹이 보다 3~4배 더 많고 겉껍질에는 기침ㆍ눈 건강에 좋은 루테올린도 많이 함유돼 있다. 풋땅콩은 주로 삶아 먹는데 기름과 단백질이 줄어 열량이 낮아지고 식감이 삶으면 부드러워진다. 볶음땅콩보다 레스베라트롤이 약 41%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삶는 동안 껍질에 있던 영양분이 알땅콩 내부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풋땅콩을 삶는 법은 간단하다. 생땅콩을 껍질째 깨끗이 씻어 냄비에 넣는다. 땅콩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주고 소금을 약간만 넣어 약 20~25분정도 푹 삶은 뒤 건져서 물기를 뺀다. 삶은 땅콩은 속껍질도 부드러워 껍질을 벗겨내지 않고 먹어도 좋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배석복 농업연구사는 "현재 풋땅콩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땅콩의 기능성분 등 장점을 널리 알려 풋땅콩 재배농가 소득향상과 더불어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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