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활밀착형 의료기기 안전사용 캠페인'의 첫 시작 주제로 콘택트렌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미용을 목적으로 컬러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증가하고 있다. 콘택트렌즈는 주로 안구에 부착해 근시ㆍ원시 시력을 보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렌즈가 각막에 직접 닿기 때문에 렌즈를 잘못 선택하거나 관리를 잘못하면 통증ㆍ충혈ㆍ각막염 등 각종 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안과 전문의의 진단이다. 안과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반드시 식약처 허가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콘택트렌즈 관리용액의 청결도 잘 관리해줘야 한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황윤정 협회 법규위원회 분과위원장은 "일부 청소년들은 콘택트렌즈를 돌려가면서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사용하면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관리용액의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항상 신선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이 아프거나 충혈이 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바로 콘택트렌즈를 빼고 병원을 방문해 안과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콘택트렌즈를 시작으로 체온계ㆍ혈압계ㆍ혈당측정기ㆍ저주파자극기 등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지속해서 알릴 계획이다.

차지현 기자 ckwlgus501@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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