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갖고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강화ㆍ종합정보제공 사이트 운영 등 중소화장품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중국 내 통관불허 사례를 전수검토결과 우리 기업이 허가획득 시 제출한 사진과 상이한 제품을 수출하거나 허가등록을 갱신하지 않는 등 수출절차를 진행하면서 착오를 일으키거나 준비가 미흡한 경우가 있었다.

복지부는 간담회를 통해 대한화장품협회ㆍ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ㆍ보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일부 기업의 실수가 국산 화장품 전반의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허가획득ㆍ바이어 발굴ㆍ판매망 확보ㆍ마케팅ㆍ선적 및 통관업무 등 수출 전주기를 전담할 인적ㆍ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유망 신제품의 신시장 개척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중소화장품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 방안의 주요 내용은 통관불허 사례집 및 수출 가이드라인 제작 및 배포ㆍ수출절차 교육‧홍보프로그램 강화ㆍ실시간 화장품산업 정보사이트 운영 3가지이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류열풍으로 급성장한 우리 화장품산업이 주력산업의 수출부진을 타개할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만큼 장기적 성장발판 마련을 위한 민ㆍ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발표한 중소화장품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대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유망분야에 대한 R&D 투자 강화ㆍ전문인력 양성 등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을 금년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영 기자 chylee99@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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