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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예방 식품
천식 예방 식품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1.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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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외부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병이 기관지 천식이다. 흔히 줄여서 천식이라 한다. 천식은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률이 10%에 이른다.

천식은 3~4월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황사와 꽃가루 탓이다. 천식 환자가 황사에 자주 노출되면 기관지가 수축해 발작 횟수가 늘어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을 할 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운동 유발성 천식이라고 한다.

천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외부 자극은 집먼지 진드기와 바퀴벌레, 담배 연기다. 염소ㆍ암모니아 같은 화학물질, 황사를 비롯한 대기 오염도 천식 증세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사실 천식의 발병 자체를 예방하는 식품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천식 증상을 가볍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은 더러 있다.

비타민C와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도 기도와 폐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해 천식 치유를 돕는다. 비타민C는 브로콜리ㆍ딸기 등 과일과 채소에, 비타민E는 해바라기씨ㆍ호두ㆍ아몬드 등 씨앗류와 견과류에, 셀레늄은 생선ㆍ굴ㆍ해바라기씨 등에 풍부하다.

사과ㆍ버찌ㆍ딸기를 비롯한 과일과 양파ㆍ마늘 같은 채소를 즐겨 먹으면 기침, 호흡 곤란 등 천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매주 사과를 5개 이상 먹으면 천식 환자의 폐가 튼튼해진다. 양파와 마늘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기도의 염증을 가라앉혀 천식 증상을 가볍게 해 준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도 천식 환자에게 좋다. 마그네슘에는 기도를 넓히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브로콜리, 완두콩, 생선, 호박, 아보카도, 해바라기씨 등이 대표적인 마그네슘 함유 식품이다.

한방에서는 살구씨와 백년초, 산초, 오과차, 배, 호두, 꿀, 생강, 도라지를 추천한다.

천식 환자에게는 금기 식품도 몇 가지 있다. 쇠고기ㆍ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은 멀리 하는 것이 좋다. 과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너무 매운 음식도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위, 식도 역류를 일으켜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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