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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음주를 위한 추천 음주법
건강 음주를 위한 추천 음주법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4.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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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주 생활을 바란다면 반드시 관심 가져야 하는 단어 2개가 있다. 취기와 숙취다. 취기는 술에 취해 얼근해진 기운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술은 취할 때까지가 아니라 취기가 느껴지는 시점까지마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술 알코올의 독성은 취기가 아니라 마신 술의 양과 정확하게 비례한다. 취하든 취하지 않든 마신 양만큼 몸에 해롭다. 남들보다 늦게 취하는 주법을 건강 음주법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술에 취하지 않는다고 넙죽넙죽 받아 마시다 보면 겉은 멀쩡해도 속은 골병이 든다.

가장 좋은 숙취 예방법은 술 마시기 전에 식사와 함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다. 술 마시는 도중에도 간간이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배가 차서 술을 덜 마시게 될 뿐 아니라 음주 후의 탈수도 예방된다.

음식과 물로 배를 채운 뒤 술을 마시면 빈속에 마실 때보다 알코올이 몸에 훨씬 적게 흡수된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대부분 위에서 흡수되는 데 반해 음식이 찬 상태에서 마시면 알코올이 음식과 함께 소장으로 내려간다. 소장의 알코올 흡수율은 위의 10~20% 정도이다.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는 보리차와 생수, 저지방 우유, 채소 주스 같은 음료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이런 음료가 간밤에 혹사당한 간세포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사과나 딸기, 감귤, 키위로 만든 주스를 마시면 음주로 인해 떨어진 혈당을 올릴 수 있다. 꿀물도 애주가에게 유익한 음료다.

녹차도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녹차 잎에 든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숙취의 주범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돕는다. 칡차나 칡즙도 숙취를 덜어 준다. 한방에서는 칡과 칡꽃이 최고의 숙취 해소제다.

술 마신 다음날 먹는 해장국은 훌륭한 숙취 해소 음료다. 특히 콩나물국, 북엇국, 조갯국, 미역국, 선짓국을 추천한다. 해장국은 자기 전이나 기상 직후 때처럼 빈속에 먹는 것이 원칙이다. 공복에 먹으면 저혈당 위험이 줄어들고 각 세포 내로 포도당이 충분히 공급돼 알코올의 분해가 빨라진다. 해장국을 끓일 때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는 것은 곤란하다. 자극적인 해장국은 위와 간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다.

술에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면 알코올의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진다. 탄산음료가 위를 비우게 해서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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