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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에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무좀에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5.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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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습도가 오르면 더욱 심해지는 무좀은 곰팡이가 일으키는 피부병이다. 무좀은 피부과 전체 외래환자의 10~15%를 차지한다. 이 중 발무좀은 33~40%다.

일반적으로 무좀균을 비롯한 곰팡이는 따뜻하고 어둡고 습기 찬 환경을 선호한다. 땀 찬 양말이나 신발, 수영장이나 욕실, 샤워 시설에서는 곰팡이를 쉽게 볼 수 있다. 발을 깨끗하게 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최선의 무좀 예방법이다. 맨발로 해변을 걷는 것도 좋다. 소금과 햇살이 곰팡이를 죽인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야 한다. 이때 항진균제 분말을 발라 주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양말과 신발은 잘 맞고 통풍이 잘되는 것을 고르되 되도록 자주 갈아 신자.

무좀균이 가장 두려워하는 식품은 아마도 마늘일 것이다. 마늘은 세균뿐 아니라 곰팡이를 죽인다. 간 마늘을 올리브유와 섞어 무좀 부위에 문질러 보는 것도 시도해 볼 만하다.

하지만 마늘은 일부 예민한 사람에게는 자극과 물집을 일으킬 수 있다. 마늘 즙을 바른 피부가 욱신거린다면 마늘을 사용하지 말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감초와 생강, 계피를 넣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무좀균은 '비명'을 지른다. 베이킹 소다액에 발을 담그는 것도 방법이다. 베이킹 소다는 수분을 빨아들여 곰팡이를 죽인다.

토마토소스에도 곰팡이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 있다. 식초도 세균이나 곰팡이를 없앤다. 일반적으로 식도 1대 온수 2의 비율로 만든 액체에 무좀 걸린 발을 15~20분가량 담그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액체에서 꺼낸 발은 잘 씻고 잘 말려야 한다.

티트리라는 허브도 무좀 치료에 유용하다. 무좀에서 벗어나려면 티트리 오일 용액과 물 또는 식물성기름을 1대 1의 비율로 섞은 뒤 무좀이 생긴 부위에 하루 3번 정도 발라 주자. 하지만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심한 자극이 느껴지면 바로 바르기를 중단해야 한다. 또 티트리 용액은 소량만 삼켜도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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