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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줄여 주는 대추차
스트레스 줄여 주는 대추차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5.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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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으면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가 다량 생성돼 노화가 촉진되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 해소에 이로운 영양소와 식품의 섭취를 늘리고 해로운 식품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섭취를 늘려야 하는 영양소 중 대표적인 것은 비타민C와 판토텐산이다. 둘 다 스트레스를 관장하는 부신의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스트레스는 몸 안의 비타민C를 고갈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변을 통한 비타민C 배출이 늘어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흡연량이 늘어나기 쉽다. 흡연도 비타민C를 잡아먹는다.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사람은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완화 식품으로 인삼, 대추, 상추가 좋다. 셋 다 심신의 안정을 돕는다. 인삼은 중국 최고의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 상약(上藥)으로 분류된 식물이다. "오장을 보하여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써 있다.

신경 안정 효과는 인삼의 칠효설에도 포함돼 있다. 서양에서는 인삼이 일할 수 있는 잠재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인삼의 효능을 육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인체에서의 연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결론을 유보했다. 인삼은 건강한 사람이 장기 복용할 필요는 없다. 기가 허할 대는 효과적이지만 기가 다 채워지면 더 이상 효과가 없거나 많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채소다. 상추는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에게 이로운 채소다.

서양에서는 스트레스로 신경이 날카로운 사람에게 박하차, 로즈메리차 등 허브차를 권한다. 자연의학에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가시오가피를 추천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식품도 있다. 수면을 방해하고 몸에 화학적 스트레스를 가하는 술, 칼슘의 섭취를 방해해 불안을 느끼게 하는 짠 음식, 밀가루 음식과 카페인 음료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적게 먹어야 한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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