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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 짭짤한 라면, 소금 줄이면 어떨까?
얼큰 짭짤한 라면, 소금 줄이면 어떨까?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6.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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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은 소금의 주성분으로 주로 수프에 들어 있다. 하지만 시판 중인 국내 라면 상당수의 나트륨 함유량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인 2000㎎을 훌쩍 뛰어넘는다.

나트륨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870~2680㎎으로 평균 1757㎎이다. 그 때문에 라면 하나만 끓여 먹어도 하루 섭취 제한량의 90~130%를 섭취하게 되며, 여기에 김치까지 곁들여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일일 제한량의 2배 이상이 된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라면과 김치의 높은 나트륨 함량에 입맛이 길들여진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량의 2.4~3배에 달한다. 하루 4000㎎ 나트륨을 소금으로 환산하면 약 10g 정도다. 문제는 소금 섭취가 늘어날수록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짠맛은 혀를 마비시키고 중독시켜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한다.

식약처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소금 과다 섭취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며 "소금 섭취가 늘어날수록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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