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1 09:10 (월)
더위에 지친 남편을 위한 추천 음식
더위에 지친 남편을 위한 추천 음식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7.07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오이냉국, 열무냉면, 냉 콩국수 등 시원한 음식이 당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늘 찬 음식만 먹으면 식욕이 더 떨어지고 배탈이 날 수도 있다.

여름 건강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단어는 '이열치열'이다. 흔히 여름철 3대 보신 음식으로 통하는 삼계탕, 뱀장어, 추어탕은 모두 열의 속성을 지닌 음식이다. 보신탕도 마찬가지다. 이열치열에 적합한 음식이다.

삼계탕은 흔히 여름철에 좋은 보신 음식이다. 주재료인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더 풍부하다. 지방도 쇠고기에 비해 불포화 지방의 비율이 높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근육 섬유도 쇠고기보다 가늘고 연해서 소화가 잘 된다. 근육 섬유에 지방이 섞여 있지 않아 맛도 담백하다.

인삼엔 몸에 좋은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풍부하다.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 주고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삼계탕에서 빠지지 않는 마늘은 강정제로 알려져 있다. 암 예방에도 유익하다.

추어탕은 동물성과 식물성이 잘 조화된 음식이다. 여름 더위에 시달려 약해진 원기를 돋워 주는 스태미나식이다. 소화가 잘 돼 위에 부담이 적다. 그래서 소화 기능이 떨어진 위장병 환자. 노인, 큰 병을 앓은 뒤에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 권장된다.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는 정력을 높이는 강장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면에서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장어구이도 더위에 시달려 입맛을 잃은 사람에게 이로운 스태미나식이다. 그러나 장어 맛의 절정은 여름이 아니라 가을이다. 장어는 가을에 산란을 위해 강에서 바다고 향한다. 이 시기의 장어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저장돼 있다. 영양적으로 장어는 고단백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A의 함량은 쇠고기의 1000배에 달한다.

전복죽도 여름에 더 빛이 나는 식품이다. 비타민과 칼슘, 아연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된다. 전복의 대표적인 웰빙 성분은 타우린이다. 전복을 찌고 말렸을 때 표면에 생긴 흰 가루의 성분인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 또 심장을 튼튼히 하고 시력을 좋게 해 준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