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상추ㆍ시금치ㆍ깻잎 같은 엽채류 수확 후 선도유지 포장기술을 적용해 싱가포르로 선박 시범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엽채류는 유통 중에 쉽게 물러지는 등 품질변화가 심해 선박 수출은 시도되지 못했다. 항공으로 일부 수출되기도 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낮아 안정적인 수출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에서는 국내 농산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자 선박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기술이 확보된 딸기에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상추ㆍ시금치ㆍ깻잎을 같이 선적해 수출했다. 딸기와 엽채류는 지난달 16일 수확해 같은달 27일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했다. 딸기ㆍ상추ㆍ시금치ㆍ깻잎 모두 수확 후 15일 이상 물러짐이나 부패 발생 없이 신선도를 유지하며 싱가포르 시장에서 판매됐다. 싱가포르의 농산물 수입 관계자들은 이번 선박수출 엽채류의 신선도가 좋아 만족해했으며 선박수출이 앞으로 한국 농산물 수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진흥청 김지강 저장유통과장은 "여러 농산물을 한꺼번에 선박으로 수출해달라는 요구가 많아져 다품목 수송에 대한 선도유지 기술을 보급해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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