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의 가장 중요한 결정 인자는 유전자(DNA)로, 부모의 키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양 · 운동 · 수면 등 생활 습관을 '성장 친화적'으로 개선하면 '숨은 키' 10cm를 키울 수 있다고 본다. 키 성장에 필수적인 4대 영양소를 꼽으려면 단백질 · 칼슘 · 아연 · 철분이다. 모두 동물성 식품에 풍부한 영양소들이다. 긴뼈를 자라게 하는데 있어서 우리 몸이 지방 · 탄수화물보다 단백질과 미네랄(칼슘 · 철분 · 아연)을 더 쉽게 이용하기 때문이다. 뼈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칼슘은 우리 국민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이다. 우유 등 유제품, 멸치 · 뱅어포 · 전어 등 뼈째 먹는 생선, 콩, 미역 등 해조류에 풍부하다. 특히 우유 · 치즈 · 요구르트 등 유제품에 든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가장 훌륭한 칼슘 공급원으로 통한다. 아연은 조직의 성장과 재생에 필요한 미네랄로 연골형성, 콜라켄 합성에 기여한다. 따라서 어린이나 청소년의 아연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은 물론 골격 · 성적(性的) 발달이 지연된다. 가벼운 아연 결핍도 성장을 늦출 수 있다. 아연은 조개류 · 육류 · 간 · 우유 · 달걀 등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다. 아이들의 '롱다리 작전'에 방해가 되는 것은 탄수화물과 지방(특히 트랜스 지방)이다. 과도한 탄수화물 · 지방 섭취는 비만을 유발한다. 비만때문에 피하지방이 축적되면 비만세포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어 정상적인 성장을 저해한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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