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은 동물의 간, 쇠고기 등 육류에 풍부한 미네랄이다. 굴 · 새우 · 게 등 어패류에도 많이 들어 있다. 밤이나 호두 등 견과류에도 들어 있지만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지속하면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아연은 칼슘 · 인 · 나트륨처럼 우리 몸이 다량 필요로 하는 미네랄은 아니다. 철분과 더불어 미량(微量) 미네랄에 속한다. 그러나 절대 무시하가나 섭취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근육 형성부터 면역력 강화까지 다양한 일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평소 입이 잘 마르고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 아연 보충은 효과적이다. 상처 치유와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아연 보충만으로 잦은 혹 발생과 검버섯 · 기미 · 변비를 해결한 사례도 있다. 아연의 섭취가 부족하면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다. 우울증 환자의 혈중 아연 농도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래서 아연은 '우울증 해소 미네랄'로 통한다. 아연은 뇌의 해마와 대뇌 피질에서 항(抗)우울 효과를 나타낸다. 아연은 우울증 외에도 신경성 식욕부진증 · 스트레스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아연은 정신 건강에 여러모로 이롭다. 아연은 면역력 강화에도 유용하다. 나이가 들어 혈중 아연 농도를 정상 수치로 유지하면 페렴 발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아연이 인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 덕분이며 아연이 부족한 노인이 폐렴에 걸리면 아연 농도가 정상인 노인보다 회복 기간이 길고 더 많은 항생제를 써야했다"고 전했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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