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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기 시설과채류 재배 시 차강도포제 이용하세요
고온기 시설과채류 재배 시 차강도포제 이용하세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5.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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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고온기 시설과채류 재배 시 과도한 빛을 차단해 시설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차광도포제를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

5월 이후 외부 기온이 서서히 높아지고 일사량이 많아지면서 시설내부 기온이 40℃ 이상 되는 고온화 현상이 일어나고 이로인해 작물의 생육과 품질, 수량이 떨어진다.

기존 농가에서 사용하던 흑색차광막은 연동하우스나 유리 온실 밖에 설치할 경우 천창 때문에 설치가 불편하고 하우스 내부에 설치하면 온도하강 효과가 낮아진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는 농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한 차광도포제를 이용하면 고온 억제 효과가 높고 작물 수량도 증대된다고 전했다.

차광도포제는 하우스 외부에 바르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며 시설내부로 유입되는 빛을 고르게 분포시켜 내부 온도를 3℃~4℃ 낮춰준다.

차광도포제 성분은 석회ㆍ생분해성 전분 등 친환경 조성물로 열선 투과는 억제하고 광합성 유효광의 투과는 높여준다. 도포 후 1개월이 지나면 강우에 의해서 도포제가 조금씩 벗겨져 차광이 필요한 시기 이후에 별도의 제거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차광도포제는 바람이 불지 않고 맑은 날 뿌려주면 되는데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동력분무기를 이용하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차광도포제 사용 시 무차광보다 딸기의 당도가 4%, 단단함이 8% 높았고, 수량은 오이 17%, 토마토 21% 늘었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 이재한 연구사는 "앞으로 차광도포제를 멜론ㆍ수박ㆍ파프리카 등 과채류 재배에 확대 적용하여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이고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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