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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피해주는 노린재, 적기 방제 당부
과수 피해주는 노린재, 적기 방제 당부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5.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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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봄철 사과ㆍ단감 과수원에 침입해 피해를 주는 노린재 2종의 침입시기를 조사해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사과원ㆍ단감원 과실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ㆍ갈색날개노린재 등이다.

이들 노린재 2종은 농작물의 잔재물, 나뭇가지의 줄기나 뿌리 같은 거칠거칠한 껍질 틈이나 야산의 낙엽층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4월~5월경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과원으로 노린재가 유입되면 과실의 피해 부위가 움푹 들어가 불규칙한 표면이 되고 과육이 스펀지처럼 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집합페로몬 트랩을 이용하면 5월부터 11월까지 썩덩나무노린재ㆍ갈색날개노린재의 밀도 변동 파악이 가능하고 방제 시기 결정에 도움이 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노린재류 포획 집합페로몬 트랩을 과수원 바깥쪽 가장자리 주변으로 지상 1.5m 높이에 설치하고 4주∼5주 간격으로 미끼를 교체하며 포획 밀도를 조사하면 된다.

노린재류는 삼동초ㆍ감자ㆍ완두ㆍ오디ㆍ오미자ㆍ복분자ㆍ녹두ㆍ동부ㆍ콩ㆍ수수ㆍ감 등에서도 발생이 많으므로 시기별로 이들 기주식물체에서 노린재류 발생정도를 조사하고 조기에 잡는 것도 중요하다.

사과원의 경우 노린재류의 주요 방제 시기는 6월~9월이며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의 심식나방류와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린재류에 효과적인 적용약제는 유기인계ㆍ니코티노이드계ㆍ합성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약제이며 이들 약제들은 연달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이상계 작물보호과장은 "사과원과 단감원에서 노린재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찰 수단을 사용해 발생시기를 미리 파악하고 적용약제로 제때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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