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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작물별 대책 필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작물별 대책 필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6.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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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현재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57% 수준으로 나타나 모내기와 작물 생육에 어려움이 예견된다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물별 대책 및 영농실천사항을 당부했다.

염 농도가 높아 이앙이 늦어지는 간척지와 자연강우에 의존하는 천수답등 물이 부족한 논에서는 이앙한계기까지 최대한 늦모내기를 하도록 한다.

파종에 들어간 밭작물은 마르지 않도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파종 뒤 일정한 간격으로 물을 준다. 늦게 파종할 때에는 평소보다 20~30% 정도 종자량을 늘린다.

마늘ㆍ양파 재배지 중에서 물대기가 불가능한 곳은 이랑에 자른 볏짚과 퇴비, 왕겨 등 유기물을 덮어준다.

고추ㆍ수박ㆍ참외 등 과채류 재배지에서 가뭄으로 작물의 자람상태가 좋지 못한 곳은 요소액 0.2%를 잎에 준다. 진딧물 등 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고, 석회결핍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은 염화칼슘액 0.3%를 잎에 뿌려준다.

과수원은 올해 새로 심은 묘목이나 어린 과일나무가 있을 경우 뿌리가 있는 땅 위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두껍게 흙으로 덮는다.

물주기는 7~15일간 30mm 정도 비가 오지 않을 때 시작하고 물주기를 시작하면 일정한 간격을 지켜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물주머니를 나무 등에 고정한 뒤 바늘구멍을 내어 천천히 물이 떨어지도록 한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진딧물 응애ㆍ잎말이나방 등 해충 발생이 많아지므로 중점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정준용 재해대응과장은 "가뭄 극복을 위한 작물별 중점 실천사항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부ㆍ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영농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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