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2 13:29 (화)
난소암 4년 새 32%증가…증상 없어 더 위험
난소암 4년 새 32%증가…증상 없어 더 위험
  • 푸드앤메드
  • 승인 2016.07.28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몇 년 전 김모씨(가명·59세ㆍ여)는 살이 찌는 것 같아 다이어트를 했으나 효과는 없고 소화도 잘 되지 않아 가까운 내과를 찾았다. 초음파와 CT 검사 결과 복수를 동반한 난소종양이 의심되어 대학병원을 재방문했다. 큰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저하였으나 종양감축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지금은 재발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난소암은 여성에게 10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암으로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총 1만 5421명으로 2011년에 비해 약 32% 증가했다.

난소는 자궁 양쪽에서 여성 호르몬을 만들고 난자를 배란하는 약 3~4cm 크기의 작은 기관이다. 난소가 위치한 복강이 넓어 종양의 크기가 크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초음파를 이용하면 난소의 병변 여부와 형태 등을 파악해 종양의 유무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복수가 없는 상태의 초기에도 암 진단이 가능하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정기검진 중 자궁경부암 검진 시 동반되는 질 초음파와 골반 검사로 난소암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이종민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종양 크기가 작으면 이렇다 할 증세가 없어 증상을 통한 난소암 조기 발견은 쉽지 않다" 며 "증상을 알았을 때는 3기까지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윤지 기자 solivelyso@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