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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ㆍ사르데냐 노인의 장수 비결
오키나와ㆍ사르데냐 노인의 장수 비결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7.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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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수 노인의 전체 식품 섭취량 가운데 식물성 식품의 평균 섭취 비율은 87%로 일반인의 약 80%보다 약간 높다. 특히 된장이나 두부 등 콩류 식품(단백질 공급원)은 매주 4.3회 섭취한다. 국내 장수 노인들의 밥상에는 고기ㆍ생선ㆍ달걀 등 동물성 식품도 매주 3.5회꼴로 오른다. 이로써 동ㆍ식물성 식품 섭취의 균형이 이뤄진다.

지구상에서 100세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동양에서는 일본의 오키나와, 서양에서는 남부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섬이다. 두 장수 지역은 육지에서 떨어진 섬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오키나와 주민 식탁의 주된 영양소는 복합 탄수화물이다. 그래서인지 이곳 주민들에게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이 적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육류 중 돼지고기를 유달리 좋아한다. 단 이들은 돼지고기를 푹 삶아 조리해 먹는다. 이 과정에서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 지방이 대부분 제거된다. 포화 지방만 뺀다면 돼지고기가 흠 잡을 데 없는 건강 식품임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콩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다. 이들이 하루에 먹는 콩류의 양은 평균 90g에 달한다. 일본 본토 사람들이 30~50g을 먹는 것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이다.

사르데냐 섬 주민들은 올리브유와 적포도주가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전형적인 지중해식 식사를 즐긴다. 이들의 식탁에도 육식과 채식이 공존한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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