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
관련 빅데이터 분석 뒤 오류 정보 바로 잡겠다”

[응답하라] ④정기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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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업만 하는 기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담뱃갑 경고 그림 부착 의무화 과정에도 역할

지난해 4월 취임한 정기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30년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활동하며 식품과 건강 관련 연구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그렇기에 정 원장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증진개발원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5월 26일 ‘더 그린’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정 원장을 만나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

 Q. 건강증진개발원의 주 역할은?

“최근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한 시대 사람의 견해ㆍ사고를 규정하는 틀ㆍ체계)이 변화하고 있다. 대중은 사후 관리보다는 사전 건강 유지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인다. 우리 기관은 절주ㆍ금연ㆍ비만 예방 등 국민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연구ㆍ사업ㆍ대국민 홍보를 주로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건강증진개발원은 시대정신에 꼭 맞는 기관이라 생각한다”

Q. 취임 후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건강증진개발원은 원래 현장사업이 중심이고 연구는 외부에 위탁하는 방식을 주로 취했다. 다른 기관의 연구를 바탕으로 사업만 하는 절름발이 기관으론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취임 후 자체 수행 연구의 범위와 수를 대폭 늘렸다. 초기엔 직원 반발도 일부 있었지만 이젠 점차 연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연구 개발과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건강 증진 전문기관이란 것이 건강증진개발원의 정체성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정부의 금연 정책 강화 추세에 맞춰 어떤 일을 하나?

“2015년 1월 건강증진개발원 내에 금연 정책 전담기구인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설치됐다. 국가금연지원센터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 정책의 개발과 지원, 금연 홍보ㆍ모니터링, 청소년 흡연예방사업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담뱃갑 경고 그림 부착 의무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담배 규제 정책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연지원센터의 업무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Q. 인터넷ㆍSNS에 떠도는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잘못된 건강 정보가 너무 많고 범위도 방대하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서 어떤 내용의 잘못된 건강 정보가 떠도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 관련 빅데이터 분석 과정이 필수적이란 판단 하에 현재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이 끝난 이후엔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주제별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 계속해서 관련 내용을 추적 조사할 예정이다”

Q. 임기 중 반드시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설립된 지 만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기관인 탓에 아직 인지도가 낮다. 기관 홍보를 확대해 우리의 역할에 대해 좀 더 알릴 생각이다. 인력 인프라도 취약한 편이기 때문에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인력을 늘리고 건강 증진과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있어야 기관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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