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강 돕는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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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of tomato juice with fresh tomatoes붉은 토마토의 대표적 웰빙 성분은 라이코펜이다. 라이코펜은 유해산소를 없애 전립선암,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이다. 1300명의 유럽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집단의 심장마비 발생 위험은 가장 적게 먹는 집단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40세 이상 미국인 4만 8000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그룹은 주 2회 이하 섭취한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라이코펜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는 영국에서 나왔다. 라이코펜을 12주간 매일 섭취한 그룹의 피부 방어력이 대조 그룹에 비해 30%나 높았다는 것이다.

이런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하는 요령이 있다.

첫째, 푸른색이 아닌 붉은색 토마토를 고른다. 라이코펜은 껍질의 붉은 색소 성분이다.

둘째, 온실이 아닌 야외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선택한다.

셋째, 올리브유 등 식용유를 넣어 조리해 먹는다. 토마토를 가열 조리하면 껍질에서 라이코펜이 더 많이 나온다.

넷째, 케첩과 주스 등 토마토 가공 식품을 즐겨 먹는다. 이들엔 라이코펜이 생것의 2~8배나 들어 있다. 중간 크기 토마토 1개의 라이코펜 함량은 4mg인데 비해 토마토 주스 1컵에는 20mg, 토마토 퓨레 반 컵에는 18mg, 토마토케첩 2숟갈에는 5mg이 들어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예민한 사람에게는 습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토마토를 먹으면 자주 입이 헐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푸른 토마토에 함유된 솔라닌 성분은 민감한 사람에게 편두통을 일으킨다.

구입할 때는 색이 고르고 꼭지 주변에 녹색이 남아 있지 않는 것을 고르자. 하지만 꼭지는 짙은 녹색을 띠어야 한다. 또 둥글고 무게감이 있으면 신선하다. 물에 담갔을 때 가라앉는 것이 당도가 높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다. 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둡고 선선한 곳에 두고 먹으면 된다. 덜 익은 토마토를 빨리 익히려면 종이봉투에 사과, 바나나와 함께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사과 등에서 나온 에틸렌 가스가 숙성을 촉진한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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