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용 전통 누룩서 풍미 뛰어난 맥주
만드는 효모 발견

Sorts of beer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1월 우리나라 자생 누룩에서 풍미가 향상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토종 효모를 발견하고 최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효모는 맥아, 물 등 다른 맥주 원료와 더불어 맥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한 토종 효모가 맥주 양조용 수입 효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맥주 제조에 이용되고 있는 효모는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한경대 김계원 교수, 경희대 박천석 교수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23주의 효모 균주들을 분리하고 양조특성이 우수한 효모 균주 중에서 향미가 뛰어난 맥주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효모 균주를 발견했다. 이 효모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수집한 양조용 전통 누룩에서 분리했다.

연구진은 이 효모가 발효 과정에서 바나나ㆍ사과ㆍ포도 등의 과일향, 캐러멜향을 비롯해 장미향 등을 내는 화합물질을 기존의 효모보다 최대 859%까지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에 확보된 토종 효모를 이용하여 맥주 제조를 원하는 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입산 생물자원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자생 생물자원이 활용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mint_cmk@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