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란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Burger햄버거는 독일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햄버거의 뿌리는 몽골의 초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햄버거의 뿌리는 몽골의 초원에서 찾을 수 있다. 드넓은 초원에서 말과 양을 키우며 살던 몽골인들은 양고기를 갈거나 다진 뒤 말안장에 싣고 다녔다. 허기지면 고기를 굽지 않고 소금이나 후춧가루를 쳐서 먹었다. 몽골인의 다진 고기는 이를테면 햄버거 패티의 원형인 셈이다.

몽골 칭기스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은 말안장에 양고기를 넣고 다니면서 러시아를 공격해 점령했다. 이를 본 러시아인들이 다진 고기에 양파와 달걀을 넣어 먹었는데 이 음식을 타타르 스테이크라 불렀다. 타타르는 중앙아시아를 누빈 유목 민족이다.

타타르 스테이크는 14세기에 독일에 전파되었으며 당시 독일의 무역 중심 도시였던 함부르크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이런 인연으로 햄버거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800년대 후반 미국 텍사스 주에서 정육업을 하던 사람이 빵 사이에 고기를 끼워 먹는 신 메뉴를 개발했는데 당시 여기 살던 독일계 이민자들이 함부르크에서 즐겨 먹던 타타르 스테이크와 비슷하다고 여거 햄버거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요즘 햄버거는 고열량ㆍ고지방 식품으로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때 영국에서는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햄버거도 건강 친화적인 음식으로 바꿀 수 있다. 저지방 식재료를 이용해 적절한 방법으로 요리하면 다이어트 식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하려면 햄버거 패티의 재료로 지방이 적게 든 쇠고기 살코기나 닭가슴살ㆍ날개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닭다리살은 지방이 많아 다이어트 햄버거의 재료로는 부적절하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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