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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의 건강상 이점
말고기의 건강상 이점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10.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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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가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다른 붉은색 육류보다 우월한 점은 팔미톨레산이라는 지방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가 제주도 말 20마리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말고기의 팔미톨레산 함량이 돼지고기나 쇠고기보다 2~3배나 많았다. 팔미톨레산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이다.

팔미톨레산을 적당량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를 근거로 말고기를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하기도 한다.

팔미톨레산은 피부 미용에도 이롭다. 피지의 주요 성분인 데다 피부에서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기름은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화상 치유 등 피부 보호제로 사용해왔다.

또 말고기에는 DHAㆍEPA와 함께 '오메가-3 지방 삼총사'로 통하는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하다. 이것도 혈관 건강에 유익한 지방이다.

말고기의 융점(고체가 녹아 액체가 되기 시작하는 온도)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낮다. 지방의 융점이 낮다는 것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 지방보다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지방의 융점이 낮은 것은 독성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도 유리한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장현준 기자 hjh2001@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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