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단가를 인증종류별 품목별로 10만원~20만원을 인상한다.

밭 재배 중 품목별 차등지원이 반영돼 친환경재배가 어려운 과수품목은 유기와 무농약 지급단가를 각각 20만원씩 인상하고, 채소ㆍ특작ㆍ기타 품목과 논 재배의 경우는 유기농과 무농약 지급단가를 각각 10만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유기농업직불금 지급단가의 50%를 지급하던 유기지속직불금의 지급단가도 논과 밭 품목별로 5만원 또는 10만원씩 인상된다.

그동안 친환경직불금이 한시적으로 지원돼 무농약 3년과 유기 8년이라는 지원기간이 끝나면 일부 친환경농업농가의 경우 다시 관행농업으로 돌아가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 효과가 퇴색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유기농업 활성화를 통한 공익적 기능확대ㆍ농가소득보전을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던 유기지속직불금을 2018년부터 지급기간 제한을 없애고 지속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농업ㆍ농촌의 환경개선과 생태보존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지구로 지정하고 해당 지구의 토양ㆍ용수ㆍ대기ㆍ경관ㆍ생태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환경친화적인 농업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행 기자 dlwnsgod132@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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