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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채소' 셀러리, 즐기는 법
'비아그라 채소' 셀러리, 즐기는 법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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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아하는 채소 아니지만 조리법에 따라 맛있게 섭취 가능
-치아건강과 통풍 환자에게도 유용한 채소  


과거에 셀러리는 '비아그라 채소'였다. 프랑스의 마담 퐁파두르는 셀러리의 최음 효과를 노리고 루이 15세에게 셀러리 수프를 먹였다. 전설적인 카사노바는 정력을 키우기 위해 셀러리를 먹었다고 한다. 비밀은 셀러리가 함유하고 있는 안드로스테론에 있다. 남성의 몸에 들어간 안드로스테론은 여성을 유혹하는 페로몬으로 작용한다.  서양에서 "데이트 전의 셀러리 몇 줄기가 미온적 태도와 뜨거운 밤의 차이를 불러온다"는 말이 생긴 유래다.

아삭한 식감을 가진 샐러리도 치아건강에 도움을 준다. 샐러리를 씹다보면 가는 실 같은 섬유질이 느껴진다. 꽤 질겨서 씹기 어렵지만 입 안에 숨어있는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서양에선 오래 전부터 통풍 환자에게 셀러리나 셀러리 씨앗을 매일 먹으라고 추천했다. 증상이 가벼워지고 염증이 가라앉는다고 봐서다. 셀러리나 셀러리 씨앗엔 염증을 없애는 리모넨 등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 있다. 자연요법 전문가들은 잎보다 씨앗이 더 효과적이라고 여긴다.

셀러리는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 100g당 열량이 16㎉에 불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한 것도 돋보인다.

셀러리는 미나리과에 속해 강한 향과 쌉쌀한 맛이 있어 누구나가 다 좋아하는 채소는 아니다. 특히 바깥 부분은 질기다. 조리법에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셀러리를 다른 채소와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수프나 스톡에 첨가하면 육류의 잡내를 잡아준다.

셀러리의 아핀이란 독특한 향은 마요네즈와 함께 먹으면 향을 줄일 수 있다. 볶거나 익혀 먹으면 강한 향을 거의 제거할 수 있다. 안쪽의 노란 부분은 연해서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대개 줄기 쪽을 먹고 잎은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론 잎에 영양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잘게 썰어 볶음 요리에 사용하면 셀러리 잎에 풍부한 비타민 A를 다량 섭취하게 된다.

박용환 기자 praypyh@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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