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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슈넛 먹을 때 조심해야 할 것 세 가지
캐슈넛 먹을 때 조심해야 할 것 세 가지
  • 푸드앤메드
  • 승인 2018.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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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섭취 권장량(약 18개) 이상 먹으면 다이어트에 방해
-껍데기 벗긴 뒤 후 굽거나 쪄 독성분 제거해야 ‘안심’


캐슈넛(cachew nuts)은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열매다. 캐슈 나무의 원산지는 브라질 북동부 해안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도 브라질ㆍ인도에서 많이 재배된다. 외양이 사람의 콩팥(신장)처럼 생겼고 색깔이 밝은 편이다. 오래 전엔 망고나 피스타치오와 같은 ‘패밀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고ㆍ피스타치오 섭취 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은 캐슈넛을 먹은 뒤에도 같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캐슈 나무 가지에서 딴 캐슈넛은 껍데기 채로 햇볕에 말린다. 캐슈넛은 껍데기가 덮인 상태론 팔지 않는다. 캐슈는 옻나무과 식물로, 가려움증ㆍ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 대부분이 껍데기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캐슈넛이나 껍질 속엔 아나카르드산(anacardic acid)가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이 피부와 점막을 자극한다. 캐슈넛의 껍데기를 벗긴 뒤 후 굽거나 찌는 방식으로 독성분을 제거한 후에 먹어야 문제가 없다. 이것이 캐슈넛 먹을 때 조심해야 할 일 첫 번째다.

혈관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는 것이 캐슈넛의 영양상 장점이다. 구리ㆍ아연ㆍ칼륨ㆍ마그네슘ㆍ철분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단백질과 비오틴(비타민의 일종)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지방은 적은 편이다.

보관은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하면 된다. 그러면 6개월가량 보관이 가능하다. 냉동하면 1년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캐슈넛 섭취 시 주의 점 두 번째는 캐슈넛에 소량의 옥살산(수산)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시금치 등 수산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 신장결석에 걸린 사람이라면 캐슈넛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세 번째 주의 점은 캐슈넛도 과다 섭취는 오히려 손해란 사실이다. 캐슈넛 100g의 열량이 565㎉에 달한다. 하루 섭취 권장량(약 18개) 이상 먹으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캐슈넛은 그 자체로도 맛이 좋지만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멸치와 함께 볶아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다.  닭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대충 잘게 부숴서 볶음밥이나 볶음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고소한 맛이 필요할 때 곱게 빻아 가루를 만들어 넣어줘도 그만이다.

최인지 기자 dlswl@kof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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