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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인플루엔자ㆍ수두 등 감염병 조심하세요”
“신학기, 인플루엔자ㆍ수두 등 감염병 조심하세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8.03.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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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감염 시 등교 중지 등 당부
-수두ㆍ유행성이하선염은 봄철이 유행 시기


질병관리본부는 3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ㆍ수두ㆍ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예방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올해 1주(12.31~1.6)에 환자 1000명당 72.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하며 올해 8주(2.18~2.24) 18.8명을 기록했으나 아직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진 않았다. 연령별로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1~6세(외래 환자 1000명당 31.9명)와 7~12세(21.5명)에선 다른 연령보다 발생이 높았다.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6.6명이다.

인플루엔자(독감)에 감염된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부터 3일 이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5일까지 등교하지 말아야 한다. 증상 개시 4일 후부터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그 이후 48시간까지 등원ㆍ등교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ㆍ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매년 4∼6월과 10∼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 가량 발생한다.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는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수두ㆍ유행성이하선염은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은데다 봄철이 증가 시기다. 유행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한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 기간 동안 등원ㆍ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등원ㆍ등교 중지기간은 수두의 경우 모든 피부병변(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염 증상 발생 후 5일까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월 개학으로 학교생활이 시작됨에 따라 비누 이용해 손 자주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아 기자 samask@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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