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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관리로 오디균핵병 피해 줄인다
재배관리로 오디균핵병 피해 줄인다
  • 푸드앤메드
  • 승인 2018.03.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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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석회 살포·피복·시설재배 등… 종합적 적용으로 큰 효과
-농촌진흥청, “재배관리만 잘 해도 피해 크게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오디 안정생산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오디균핵병을 줄일 수 있는 재배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오디균핵병은 곰팡이병의 일종으로 오디에만 피해를 준다. 오디꽃이 필 때 감염돼 오디가 익을 무렵 열매가 희고 딱딱해지는데, 심할 경우 오디를 전혀 수확할 수 없게 된다. 오디균핵병으로 인한 피해는 전체 20~30%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전체 농가 피해액은 약 100억 원에 달한다.

오디균핵병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배관리 방법으로는 생석회 살포, 재배뽕밭 피복, 시설재배 등이 있다.

봄철 비배관리 후 이른 봄(3월 중)에 포장 1,000㎡당 300kg의  생석회 가루를 뽕밭에 고르게 뿌려주면 토양개량 효과를 얻고 오디균핵병 감염을 줄일 수 있다.

뽕밭 표면을 볏짚으로 5cm 이상 덮거나 농업용 흑색 비닐로 덮어주면 오디균핵병 감염을 줄이고, 잡초 발생을 막을 수 있어 뽕밭 관리 노력도 절감된다.

오디균핵병의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온실에서 재배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고품질의 오디를 일찍 수확해 높은 가격에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재배관리 방법은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종합적으로 적용할 때 효과가 크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성규병 농업연구관은 “재배관리만 잘 해도 오디균핵병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영농철을 맞아 사전에 재배관리에 힘써 고품질 오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아 기자 samask@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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