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논 재배 밭작물 관리 요령
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논 재배 밭작물 관리 요령
  • 푸드앤메드
  • 승인 2018.04.16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콩·수수, 논 재배 적합... 20일까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접수


농촌진흥청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논 재배에 적합한 작물로 습해에 강한 콩과 수수를 추천했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밭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에 밭작물을 재배하면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현재 해당 농지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에서 이달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은 헥타르(ha)당 콩·팥은 280만원, 참깨·들깨·수수는 340만원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논은 경사도 7% 이하의 준경사지 및 평야지로 배수가 잘 안되므로,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작물에 따라 알맞은 시기에 파종함으로써 피해를 줄이고 수량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연구 결과 암거배수시설을 설치한 경우 콩 16%, 팥 73%, 수수 15%, 참깨 48%의 수량 증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수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우면 생육시기별 습해 영향을 고려해 작물을 관리하도록 한다. 콩과 팥은 개화기에, 참깨와 수수는 유묘기에 습해 시 수량이 가장 많이 감소2)하므로 이 시기에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참깨는 유묘기와 장마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5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치도록 한다.

비료와 일반 토양관리는 표준재배법에 준하고, 습해가 우려되는 논에서는 이랑을 20cm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안전하다. 배수로는 포장 테두리를 따라 50~80cm 정도로 깊이 내주고, 중앙에는 열십자(十)나 우물정자(井)의 형태로 물길을 내어 배수가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정태욱 생산기술개발과장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과 관련해 논 재배에 적합한 밭작물을 선정하고, 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배요령을 숙지한다면 고품질의 작물 생산 및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용환 기자 praypyh@kofrum.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