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3 (목)
황열·콜레라 휴가철 해외여행 계획시 고려해야
황열·콜레라 휴가철 해외여행 계획시 고려해야
  • 푸드앤메드
  • 승인 2018.07.16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황열·콜레라 백신 '안전사용 정보 안내문' 배포
-황열 백신은 아프리카 등 황열 발생 위험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접종 권장
-콜레라 백신 접종은 해외 여행지의 콜레라 유행 상황과 위생 수준 등을 고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접종하는 황열 백신과 콜레라 백신에 대한 접종 대상, 백신 접종 시 유의사항 등을 담은 '안전사용 안내문'을 전국의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내문은 여름철 해외여행 중에 발생할 수 황열과 콜레라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안전하게 휴가를 마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황열은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휴가를 떠나고자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황열은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 황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감염된 사람의 분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등의 해산물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아프리카, 남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다.

황열 백신과 콜레라 백신 안전사용 안내문은 ▲백신 접종(복용)대상 ▲백신 접종 시 유의사항 ▲이상 사례 발생 시 대처 요령 ▲자주 묻는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황열 백신은 아프리카 등 황열 발생 위험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접종이 권장되며, 생후 9개월 이상 소아 또는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고 60세 이상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거쳐 접종해야 한다.

다만, 6개월 미만의 영아, 닭이나 계란 또는 백신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었던 경우, 이전에 황열 백신 접종에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과민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접종하면 안 된다.

황열 백신은 한 번 접종으로 영구적인 면역력을 얻을 수 있어 재접종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노약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재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콜레라 백신은 해외 여행지의 콜레라 유행 상황과 위생 수준 등을 고려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권장되며, 2세 이상의 소아 또는 성인에게 접종(복용)할 수 있는데 6세 이상은 2회, 2∼5세 소아는 3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이전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 접종 후 과민반응이 있었던 경우, 포름알데히드 또는 백신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접종해서는 안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백신에 대해 올바로 알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 접종(복용)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이상 사례가 심해지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상 사례가 발생한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전화: 1644-6223), 온라인(www.drugsafe.or.kr) 또는 이메일(kids_qna@drugsafe.or.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병·의원 등 관련 기관 목록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유진 기자 misoti@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