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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위해 수준 아냐”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위해 수준 아냐”
  • 푸드앤메드
  • 승인 2018.12.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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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중인 생리대에 들어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의 총 297개 제품 대상으로 VOCs를 모니터링한 결과, 검출량은 위해 우려 수준이 아니었다고 13일 밝혔다.

VOCs는 전년 대비 대부분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됐다. 농약(14종)과 다환방향탄화수소류(PAHs 3종)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말 생리대의 VOCs 저감화를 위해 국내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와 함께 정례협의체를 구성하고, 제조공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는 자체적으로 접착제나 포장재 변경, VOCs 자연 휘발 시간 부여, 환기시설 보강 등의 저감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정례협의체의 생리대 VOCs 모니터링 보고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최대 검출량이 생리대는 66%, 팬티라이너는 65% 수준으로 줄었다.

식약처는 이를 반영한 VOCs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내년부터 모든 생리대 업계가 저감화 정책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총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및 비스페놀 A에 대한 위해평가를 했으며, 그 결과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현재 식약처는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생리대 품목허가증에 기재된 모든 원료를 용기 또는 포장지에 표시하도록 하는 전성분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이옥신류에 대한 위해평가를 시행하는 등 여성용품에 대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윤지 기자 dkttkd@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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