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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ㆍ감기 환자의 숙면법
겨울철 독감ㆍ감기 환자의 숙면법
  • 푸드앤메드
  • 승인 2019.01.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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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햇볕 샤워를 15분가량 하는 것이 효과적
-보일러ㆍ난방매트 온도 너무 높이면 역효과







요즘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독감ㆍ감기 등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실내 난방을 하면 습도가 낮아져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코의 이물질 제거와 세균제거 능력이 감소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된다. 콧물ㆍ재채기ㆍ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 급성 비염ㆍ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있으면 수면 중 호흡이 고르지 않게 된다. 숙면에 들어가지 못하고 수면이 자주 단절된다. 호흡기 질환은 코골이에도 영향을 미쳐 코 고는 소리나 빈도수가 증가하게 된다.

겨울철 독감ㆍ감기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주간에 햇볕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햇빛샤워를 소홀히 하면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피곤한 날이 이어질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하루 15분 정도 일광욕을 해,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D가 피부에서 충분히 생성되도록 한다.

햇빛 샤워는 선순환 생체리듬을 되찾도록 우리 몸을 활동모드로 작동시킨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어 제치면 눈에 들어온 빛이 각성을 빠르게 진행시킨다. 그 기운은 삶의 의욕을 불어 넣어주기 시작한다.

밤에 푹 자야 독감ㆍ감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 충분히 쉬어야 면역력이 올라가 바이러스를 무찌르는 힘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독감ㆍ감기 환자라면 평소에 하던 운동의 강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은 숙면에 도움을 주지만 고강도 운동은 각성도를 높여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취침 3시간 전엔 운동을 끝내는 것이 좋다.

아침은 거르지 말고 반드시 챙겨 먹는다. 아침식사를 하면 혈당이 올라가 신체 곳곳에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은 물론 음식을 씹음으로써 ‘행복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촉진된다.

체온이 낮으면 깊은 잠에 들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로 15분가량 목욕 후 1~2시간이 지나 체온이 떨어질 때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목욕은 정신적ㆍ신체적 긴장을 풀어주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체온을 낮춰 잠들기 쉽게 해 준다.

침실의 적정 온도는 20~22도 안팎이다. 보일러나 난방매트 등의 온도를 너무 높이지 않는다. 실내 공기가 나쁘면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수면 시 호흡이 거칠어지는 등 숙면을 방해한다. 자주 환기를 하여 침실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유미 기자 yms074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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