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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홍역환자 증가에 따른 지속 주의 당부
해외 유입 홍역환자 증가에 따른 지속 주의 당부
  • 푸드앤메드
  • 승인 2019.01.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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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질병관리 본부 콜센터 1339 문의 강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 된 이후, 1월 21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 전국 5개 시도에서 홍역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집단 발생은 2건 27명, 산발사례 발생은 3명이다. 집단 발생한 대구, 경기(안산ㆍ시흥 지역)의 유행은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광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산발사례인 3명은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해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 조사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구 지역은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경기 안산의 영유아 환자의 경우 5명 전원 미접종자이고 동일 시설에 거주하고 있던 상황이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2회 접종을 하고 있다. 홍역 유행 지역인 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표준접종 일정 전인 만 6-11개월 영유아는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해 가속접종을 권고한다. 또한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 접종해야한다. 단, 1,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이다.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한다. 홍역환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하 위험이 높아,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의료인의 경우 2회 접종을 권고한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할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질병관리 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고 지역의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홍역의 잠복기는 7-21일이고 의심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울러,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 분류하여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해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고민희 기자 kkmmhh@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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