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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함께 맞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함께 맞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
  • 푸드앤메드
  • 승인 2019.02.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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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 떨어지거나 자꾸 졸리다면 폐렴 의심해 볼 필요성


 -폐렴구균백신 접종한 만성질환자 65~84%의 예방효과 




 폐렴은 감기ㆍ독감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 노인은 이런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리다면 폐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최선의 폐렴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 균을 방어하는 13가 백신, 23가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다. 우선 13가 백신을 접종하고 1년 뒤에 23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 노인은 23가 백신 접종이 무료다.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면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未)접종자와 비교하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문제는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이 2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폐렴과 독감은 증상이 비슷한 만큼 감염 경로도 비슷하다. 폐렴은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므로,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사람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다수 발표됐다.

 65세 이상 노인 뿐만 아니라 12세 이하 어린이도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난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모든 폐렴 원인 중 폐렴구균은 10~25%를 차지한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40~55%에 달한다. 이는 노인에서 잘 일어난다. 국내에서도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과 사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갑작스런 발열, 오한,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막성 흉통이 있고 객담 색이 벽돌색이면 폐렴구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


◇호흡기 질환 예방법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피하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손 씻기

외출 후 복귀 시엔 밖에서 겉옷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오기

구강 청결 신경쓰기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ㆍ어린이의 목욕 후 재빨리 물기 닦아내기






고민희 기자 kkmmhh@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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