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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한파, 노년층 한랭질환 특히 주의 필요
갑작스런 한파, 노년층 한랭질환 특히 주의 필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9.02.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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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이번 추위와 같이 앞으로도 갑작스런 추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 강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겨울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현재까지(2018.12.1. ~ 2019.2.6.) 한랭질환자는 320명이고 이 중 사망자는 11명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자의 43%, 사망자의 55%가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갑작스런 한파 시 특히 노년층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랭질환이랑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중증질환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년 동기간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0%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전일 대비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한파 시에 한랭질환자가 증가했고, 기온 낙폭이 컸던 12월 초순에 사망자가 집중발생 했다. 한랭질환자의 78%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이 실외에서 발생했고, 35%는 음주상태였다. 한랭질환 사망자 11명의 사망원인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며, 이 중 남자 7명, 실외 발생 6명이었다. 특히 인지장애 또는 음주상태였던 경우가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랭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 시 내복ㆍ장갑ㆍ목도리ㆍ모자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이므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추위와 같이 앞으로도 갑작스런 추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밝혔다. 또한 한파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 인지장애가 있는 노인, 음주자, 노숙인에 대해 개인의 주의와 가족, 이웃, 지자체 등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고민희 기자 kkmmhh@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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